오늘은 육아에 대해서 생각을 써보려고 해요.
저번 글에서도 말했듯이 육아는 저한테 큰 변화이자 이로운 점으로 많이 작용하였는데요.
우선 아기가 어릴 때에는 개인적으로 귀엽긴 했지만 내면적으로의 변화는 크지 않았어요.
그냥 내 핏줄의 아이가 태어나서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하찮고 귀여웠을 뿐이었어요.
하지만 아기가 말을 시작하고 서로 소통과 교감이 가능해지면서부터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.
어떤 점이 그러했냐면, 우선 아이가 말을 하기까지 같이 지내면서 세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큰 정과 사랑이 쌓여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는데 말하며 교감이 가능해지니 그 쌓여있던 사랑의 감정이 폭발하더라고요.
그래서 일하며 받은 스트레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, 압박감이 아이를 보며 사르르 녹게 되는 점이 참 좋았어요.
마치 아버지 시대의 아저씨가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유일하게 반겨주는 존재로써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처럼 일 끝나고 아이를 딱 보는 순간 아이를 키워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.
두 번째로는 책임감과 중압감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좀 전에 말했지만 역설적으로 아이를 잘 보살피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로운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.
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아이를 낳기 전에는 크게 목표 지향적이거나 일한 것에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아이를 위해서는 급료가 오르면 좋기도 하고 어서 일을 하고 빨리 아이를 보기 위해서 책임감이 생기고 일의 능률이 오르더라고요.
세 번째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. 아무래도 나이가 먹을수록 욕을 한다던가 말을 험하게 하면 아이에게도 보여주기 좋지 않지만 그냥 사람 자체가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 것은 참 좋은 거 같아요.
그 밖에도 아이를 키우며 느낀 좋은 점이나 도움이 된 점은 몇 가지 더 있다고 생각하지만 글을 너무 길게 너무 뜸하게 쓰면 계속 쓰고 싶어지지 않고 늘어지게 되니 이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.